'영화'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10/17 Rob Jay 굿' 바이 : Good & Bye (2008)
  2. 2008/06/01 Rob Jay 88분 (88 Minutes, 2008)
  3. 2008/05/28 Rob Jay 버킷리스트 (The Bucket List, 2007)
  4. 2008/05/26 Rob Jay 어웨이크 (Awake, 2007)
  5. 2008/05/26 Rob Jay 12명의 배심원 (12, 2007) (2)
  6. 2008/05/25 Rob Jay 본 얼티메이텀 (The Bourne Ultimatum, 2007)
  7. 2008/05/24 Rob Jay 브릭 (Brick, 2005)
  8. 2008/05/24 Rob Jay 트레이드 (Trade, 2007)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 탓으로 핑계를 돌리고 싶다...
그것은 감동적인 영화가 무척이나 끌리는 요즘
그 끌리는 이유를 말하자면 이렇단 얘기다.

왠지 모를 쓸쓸함이라고나 할까?
일본영화는 잔잔한 매력이 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마치 화학조미료를 많이 넣지 않은 어머니의 음식같은 맛이다.

영화사이트를 뒤지다가 결국
이 <굿' 바이> 라는 슬픈 일본영화를 찾게 되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개봉 전 이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고 한다.

잘나가는 첼리스트인 주인공 다이고는 
갑작스런 악단 해체로 백수 신세가 되고,,,
그는 우연히 여행 가이드 구인광고를 발견한다.
면접을 보러 가지만,, 면접은 1분도 안되는 초스피드로 진행되고
바로 합격한 다이고.

그러나 여행사인줄만 알았던 그 회사는
바로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배웅하는 납관 일을 하는 곳이었다.
일반적인 즐거운 여행이 아니라
엄숙하기 이를데 없는 저 세상으로의 여행...

하루 아침에 화려한 첼리스트에서 초보 납관
도우미가 된 다이고...
그 남자의 마지막 배웅.


[료코는 역시 이쁘다;; 문득 영화 와사비 에서 봤던 그녀의 발랄한 모습이 기억난다]

첼리스트와 납관 도우미라는 직업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내가 저 남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죽음은 정말 끝이 아닌 행복한 헤어짐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러한 생각을 하며 영화를 관람한다면 좋을 것 같다.
국내 개봉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이 영화를 기대해보며 관람 포인트를 생각중이다.

★ 원 제 : おくりびと (오쿠리비토)
★ 장 르 : 드라마
★ 감 독 : 타키타 요지로 (비밀, 음양사1,2)
★ 주 연 : 모토키 마사히로/히로스에 료코/야마자키 츠토무
★ 음 악 : 히사이시 조(웰컴투 동막골/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수입/배급 : ㈜케이디미디어
★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제 공 : 우리들창업투자㈜
        ㈜온타운, 우리들-케이디미디어영상투자조합
★ 러닝타임 : 131분
★ 개 봉 : 2008년 10월 30일






모토키 마사히로 (Motoki Masahiro)
+ 생년월일 : 1965년 12월 21일 화요일 / 국적 : 일본
+ 성별 : 남자 / 출생지 : 일본 사이타마현
88년 아이돌그룹 시브가키대 해체 후 영화와 드라마, CF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
특히 깊이 있는 연기력이 인상적인 명실공히 일본 최고의 배우이다.
그는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던 코미디 영화인<으랏차차 스모부>에서
유급을 면하기 위해 스모부에 입단하는 ‘슈헤이’로 출연하여 인기몰이에 성공한다.
이후 도쿄의 ‘데이비드 린치’로 불리우는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대표작<쌍생아>에서
쌍둥이 형제로 1인 2역을 맡아
눈을 뗄수 없는 흡입력 있는 연기로 열연하며
 제23회 일본 아카데미상 주연 남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설경구와 함께 NHK의 드라마 <성덕태자>에 출연하기도 하는등
연기력과 대중성을 함께 지닌 일본 최고의 배우중 한명이다.
영화 <굿’ 바이 : Good&Bye>에서 마사히로는 고인(故人)에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초보 납관도우미 ‘다이고’ 캐릭터의 섬세한 심리변화를 안정된 연기력과
할리우드의 ‘짐 캐리’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표정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더욱이 이번 작품 <굿’ 바이 : Good&Bye>로 제 17회 중국 금계백화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고 있는 배우 모토키 마사히로.
그의 한껏 물오른 연기는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 충분하다.

Filmography
<쌍생아><으랏차차 스모부><팬시댄스><스파이조르게><라스트송><토키와장의 청춘> 외 다수
히로스에 료코 (Ryoko Hirosue / 廣末 凉子)
+ 생년월일 : 1980년 7월 18일 금요일 / 국적 : 일본
+ 성별 : 여자 / 출생지 : 일본 고이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배우로
특히 철도원과 와사비 라는 영화에서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소 하나만으로도 주위를 환기시키고 집중시키는 아름다운 존재감.
한국에 김희선이 있다면 일본엔 히로스에 료코가 있다.
14세의 아이돌 스타로 데뷔한 이후 각종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녀는
영화 <비밀>에서 청순한 이미지의 소녀와 사랑을 떠난
중년 여성의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에게 매우 인상 깊은 배우로 자리잡았다.
영화 개봉 이후 그녀에 대한 한국 대중의 관심도 커져
현재까지 한국에 소개된 일본 배우 중
가장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신세대 스타이다.

<연애사진>에서는 한 남자의 마음을 놓아주지 않는,
 자유분방하고 감정에 솔직한 '시즈루'를 연기했는데,
그녀의 말에 따르면 시즈루에게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매우 솔직한 편이지만 내심 고민하는 문제나 싫어하는 것에 대해
표현하지 않는 부분까지도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일찍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여느 아이돌 스타처럼
굳어진 이미지로만 남을 수도 있었지만,
스무살을 넘기면서 그녀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듯
당당하고 자신 있는 행동으로 어른스러운 '히로스에 스마일'을 찾았다.
최근 <막부말순정전(幕末純情傳)>이란 작품으로 첫 연극 무대에 뛰어들어
과감한 러브신과 액션신에 도전하는 등 180도 다른 변신을 꾀하는가 하면,
7명의 일본 감독이 만든 컴필레이션 영화 'Jam Films' 에서
이와이 순지 감독작품 <ARITA>에도 출연했다.
국내 케이블 방송에서는 그녀의 인기를 반영한 듯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속도위반결혼>이라는 작품이 방영되기도 했다.
<하나와 앨리스>에서 예상 밖의 역할로 영화의 라스트에 모습을 보이는 료코는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옴니버스 기획 영화 <Jam Films> 중의
한편인 <ARITA>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인연으로 영화에 깜짝 등장했다.
영화 <굿’ 바이 :Good&Bye>에서는 사랑스러운 아내 ‘미카’ 역을 맡아,
히로스에 료코 특유의 청초한 매력과 더불어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성숙한 아름다움과 안정된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Filmography
영화_<연애사진>(2003), <잼 필름>(2002), <와사비>(2002), <비밀>(1999),
<철도원>(1999), <20세기 노스탤지어>(1998)


야마자키 츠토무 (Tsutomu Yamazaki)
+ 생년월일 : 1936년 12월 2일 수요일 / 국적 : 일본
+ 성별 : 남자 / 출생지 : 일본 치바현

연륜이 묻어나는 연기력과 존재감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배우 야마자키 츠토무.
칸느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카게무샤>로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
야마자키 츠토무는 지금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일본 대표배우다.
‘유키사다’ 감독의 전작 <GO>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그는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지혜로운 노인이 가진 연륜으로
정적일 수 있는 극의 흐름에 웃음을 불어 넣어 주며 영화 속 감정의 깊이를 녹여냈다.
그는 세상의 모든 일을 달관한 듯한 표정과 엉뚱한 행동으로
초보 납관도우미의 길로 들어선 ‘다이고’를 이끄는 베테랑 납관사로 열연,
<굿’ 바이 : Good&Bye>의 재미와 감동을 더한다.

Filmography
<쿠로사기>(2008)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 <죽음의 꽃>(2004) /
<형무소 안>(2003) / <모방범>(2002) / <GO>(2001) / <장례식>(1984) /
<천국과 지옥> (1963) 외 다수


쌀쌀한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다가와서 감동을 불러 이끌어낼 영화.
올 가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개봉일이 기다려지네요.



http://www.goodbye2008.co.kr
2008/10/17 15:51 2008/10/17 15:51

88분 (88 Minutes, 2008)

영화 2008/06/01 13:36
 

FBI 심리학자 닥터 잭 그램은 한통의 전화를 받게된다. 전화의 내용은 '당신이 살 수 있는 시간은 이제 88분 남았다' 라는 것. 하지만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1년에 수차례 위협을 받으면서도 아무탈없이 살아온 잭 그램은 자신만만하게 대응 한다. 잭 그램은 왜 이런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인가? 그리고 그는 어떻게 이 위협을 피해 사건을 해결하는지 지켜보자.


[ 주인공 닥터 잭 그램을 연기한 알파치노는 많은 미녀들 사이에서 사건에 엮이게 된다. 사실 부럽다. ]

한마디로 스릴러의 교과서를 보여주는 듯한 영화이다. 그만큼 스릴러 라는 장르에 충실한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사실 시간이 주어지고 살해 협박 통보를 받는 이런 소재는 이미 헐리웃 영화 또는 드라마에서 많이 쓰이는 소재로 신선함을 주기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것이, 알파치노라는 대형배우가 등장하지만 우리는 그를 보면서 지겨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를 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보길 원하지, 항상 보던 진부한 모습을 보기위해 이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과연 협박범은 누구일까? ]

영화는 관객에게 여유를 주지 않고 정신없이 괴롭히려 든다. 쉴틈없이 빠른 전개는 관객을 즐겁게 만들고, 영화속에 빠져들게 만들어준다. 사실 이런 진행은 완급조절이 되지 않아 오희려 몰입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고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서서히 실마리가 풀려가는 구성이 아니라 마지막에 모든것이 한번에 해결되는 이런 전형적인 반전 영화의 경우에 적절한 표현방식의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다.

 

제한되어 있는 시간, 얼굴없는 범인과의 싸움.
영화는 얼굴없는 범인과의 싸움에 관객도 함께 참여할 것을 권한다. '범인은 누구일까? 협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궁굼증에 나도 함께 영화속에서 추리를 하게 되고 88분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올 수록 긴박감은 더해진다.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중 빠른 속도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쉬운 영화는 아니다. 스릴러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들과 비교했을때, 짜임새가 최고로 치밀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 빠른 전개로 인해 감히 쉬운 영화는 아니다, 스릴러 매니아에게 권하고 싶다는 평을 내려본다.

2008/06/01 13:36 2008/06/01 13:36
버킷리스트 :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poster #1 
만약 노년의 당신이 삶을 마감해야할 날이 정해진다면?

많은 이들은 살아오며 아직 경험하지 못한 많은 일들을 떠올리면서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들을 실천에 옮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여기에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인생속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나가는 노년의 두 남자가 있다.

'버킷리스트'라는 것은 카터(모건 프리먼)에게는 죽기전에 꼭 해봤으면 하는 것들을 적어 놓은 한장의 종이에 불과했으며, 노년의 그에게는 실천에 옮길 수는 없는 꿈같은 것일 뿐이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시한부 처지가 된, 너무나 다른 다른 한 남자 에드워드(잭 니콜슨)를 만나면서 그들은 버킷리스트의 하나 하나를 실천에 옮기게 된다.

전혀 친해질 수 없을것 처럼 보이는 너무도 다른 두 남자는 2인실 병실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평범한 한 가정과 자신의 본업에 충실하며 자식들과 함께 노후를 보람차게 살아가는 카터가 입원해 있던 병원에 그와는 너무 다른 그 병원의 병원장이기도 하며 가진것은 돈 뿐이고 평생 기업의 경영을 위해 살아온 에드워드가 입원을 하게 되면서 둘은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하고, 많은 차이점 속에서 하나의 공통점을 찾는데, 그것은 살아온 날은 길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생의 즐거움을 찾게된 둘은 좋은 친구가 되어 리스트를 실천에 옮겨나가지만 결국 완료하지는 못하는데...

still #8
[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지만 그들은 친구가 된다. ]

나는 지금까지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얼마나 실천에 옮겼는지?
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 버린다면 무슨일을 먼저 해야하는가?

여유있는 지금의 시간이 나중에 얼마나 그리워 질지는 알 수 없다. 단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 없이 나와 나의 가족, 친구들을 위해 알차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두 노년의 명배우는 나쁘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영화는 잔잔하며 유머러스한 부분과 감동적인 부분이 적절하게 섞여있다. 요즘처럼 자극적인 소재와 강한 반전으로 가득찬 영화에 길들여져 있는 많은 사람들은 다소 지루하다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길 좋아하고 인생이라는 것에 대한 설계가 필요한 사람은 이 영화를 선택하길 바란다.

still #9
still #14
[고공낙하는 나이 제한 없이 할 수 있나 보다.]
still #13 
2008/05/28 17:07 2008/05/28 17:07
※ 제 블로그의 영화감상평에는 스포일러는 절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해당 영화를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은 안심하고 읽으세요.
 

어웨이크는 최근 국내영화 '리턴' 처럼 수술중각성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아직 '리턴'을 보지 못해서 두 영화의 비교는 어렵겠다. 사실 수술중각성이라는 소재는 상당히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소재라고 생각한다. 수술중에 정신이 깨어있다는 이 무시무시한 소재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나, 이 소재를 가지고 영화에 어떻게 이용할지가 개인적으로 무척 궁굼해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공포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기대했다. 이런 소재를 전형적인 공포영화에서 사용했다면 뻔한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영화속의 두 연인은 최근 헐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이렇게 좋은 배우와 좋은 소재가 만났지만 영화의 완성은 그렇게 좋지 못했다.

 

사실 전체적인 영화의 구성은 나무랄데가 없다. 재미가 아주 없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80여분이라는 짧은 영화의 러닝타임과 세밀하지 못한 구성과 약간 빈약한듯한 내용은 영화를 평가절하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종반에 뭔가 해결이 될듯한 내용 전개가 이루어지고 이제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할까 하는 궁굼증을 유발시키자 영화는 크레딧을 올려보낸다.

 
[ 제시카 알바는 참 예쁘다 ]


[ 겁이나는 수술장면 ]
 
내가 너무 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소재에 본인이 끌린다고 생각하거나 제시카알바를 좋아하는 팬들은 영화를 봐도 크게 후회스럽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는 볼만하다. 단지 스케일이 좀 작아서 헐리우드 영화가 맞나 싶은 정도지만 말이다. '감독이 너무 쉽게 가려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서너달전에 했던 내 수술이 생각난다. 그 수술 이전에 이영화를 보지 않은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영화감상평을 마친다.
2008/05/26 14:10 2008/05/26 14:10

먼저 한마디로 말하고 싶은 것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화의 제목을 듣고 포스터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첫 인상이 주어지고 그 인상은 굳어지기 마련이다. 사실 이런 관점에서 '12명의 배심원'이라는 이 영화는 시선을 끌거나 하지는 못할 망정 오희려 좀 지루해보이고 극단적으로는 재미없을 것 같다 라는 느낌도 주기에 충분하다. 사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아주 오래된 1957년의 '12 angry men'이라는 영화를 최근 리메이크 한 작품이라서 일 것이다. 러시아 영화는 개인적으로 처음 본 것 같은데, tv 방송에서 더빙한 영화를 2일전 늦은 시각에 해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이 영화의 흡입력이 너무 뛰어나서 몰두해서 tv를 영화가 끝날때까지 집중해서 봤다.

 
[ 포스터를 왜이렇게 무섭게... 마치 공포영화스럽다. 12명을 살해한 살인마 할아버지?? ]

영화는 제목처럼 등장하는 12명의 배심원들이 한 소년의 범죄를 가지고 유죄냐 무죄냐를 논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12명의 특색있는, 살아온 환경이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만장일치를 위해 토론을 하는데, 처음에는 모두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채 남의 일로 치부해버리고 사건의 개요만 보고 당연히 유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명의 무죄표로 인해 전체가 술렁이고 그들은 그 사건을 '연구'하기 시작해서 결국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내용이다.

12명의 각 캐릭터 심리묘사와 인물간의 갈등이 상당히 세밀하게 잘 묘사되어 있으며,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한 인물들의 대화와 갈등에서 우리가 받는 재미가 상당하다.

아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한 '12명의 배심원' 줄거리이다.


줄거리


러시아 말을 전혀 못하는 체첸 소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사체들이 널려있다. 러시아 법정. 12명의 배심원이 선발되어 한 소년의 살인죄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게 된다. 만장일치가 되어야만 소년의 형량이 결정된다. 12명의 배심원들은 학교의 빈 강당으로 수용되고 이들은 모든 외부 세계와 단절 되어야만 한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편견과 잘못된 판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들은 서로 이름도 모르고 아무런 연계성이 없는 사람들. 이들은 대표 한 사람을 뽑아서 회의를 열어간다. 이들은 모두 어차피 수사가 다 끝났고 증인도 있으니 이 불쌍한 체첸 소년은 유죄라 생각하고 빨리 결정을 내고 해산하려는 생각뿐이다. 그러나 그 중 단 한 사람이 무죄를 선언하자 법석이 일어난다. 배심원들 생각은 “거지같은 체첸 새끼가 고아가 된 자기를 길러준 의붓아버지(러시아 군 장교 출신)를 배은망덕하게 죽인 나쁜 놈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것도 체첸에서 가지고 온 칼로 찔러 죽인 거라고…

 결국 군중심리를 없애기 위해 비밀 투표가 시행되고 한사람 더 무죄에 투표를 하게 된다. 배심원들 사이에서 분분한 논쟁이 이어지고 하나 둘씩 소년의 무죄를 느낀다. 소년의 어릴 적 체첸 기억 ? 지하실에 마구 널브러진 주검 사이에 전에 칼을 주었던 사람의 시체 옆에 소년이 있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쏟아지는 총알들. 무차별한 총질 속에 한 남자가 소리친다. 그만 쏘라고. 러시아 장교이자 나중에 소년을 입양했던 장교다. 이 착한 장교는 두려움에 떠는 소년에게 "난 너의 삼촌이다. 무서워하지 말고 이리로 오라"하며 구출해준다.

 결국 이 살인사건의 증인인 옆집 여자의 위증으로 결론 지워지고 (이 여자는 죽은 장교를 옛날부터 짝사랑했었고 전쟁서 돌아 올 때 고아를 데려왔기에 이 소년을 저주 했었다.) 배심원 모두가 소년의 무죄를 선언 하려는데. 대표로 선출되어 회의를 맡아왔던 사람이 말한다. "나는 처음부터 이 소년의 무죄를 알았고 증인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소년은 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소년과 장교는 아주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지금 소년에게 무죄를 선언하면 아무런 갈 곳이 없고, 일가친척도 없고 게다가 러시아말도 못하는 소년은 갈 곳이 없다. 그리고 진짜 킬러는 이 소년을 죽일 것이다. 또한 킬러의 얼굴을 본 소년은 자기 스스로 킬러를 찾아다니기 시작할 것이고, 킬러는 즉시 소년을 죽일 것이다. 그러게 되느니, 차라리 나중에 범인을 잡을 때까지 소년을 감옥에 넣어 두는 것이 더 안전하기에 난 소년에게 유죄를 선언 하려 한다" 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년이 감옥에 있는 동안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범인을 잡자고 제안한다. 웅성대는 배심원들, 그럴 순 없다고 반대한다.

 2008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2007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2007 Nika (러시아) 영화제 남우주연상 & 음악상 수상

[ 배심원들이 판결을 위해 토론을 벌이는 모습 ]

2008/05/26 13:49 2008/05/26 13:49
본 아이덴티티 그리고 본 슈프리머시에 이은 3번째 시리즈 첩보영화
본 얼티메이텀.


최고의 암살요원 제임스 본의 기억을 찾기 위한 사투.

1,2편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사실 전편만한 속편없다는 말처럼 3편의 내용은 내게 1편만큼의 강한 임팩트를 주진 못했다. 이렇게 내용면에서는 전작에 비해 약간 부족한면이 없진 않지만, 가장 최근의 작품이다보니 촬영기법이 예술이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영화 중반에 등장하는 추격씬의 영상미만 해도 정말 볼만하다. 숨막힐듯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이 영화의 매력은 주인공 본이 가진 다방면의 놀라운 능력을 구경하는 것이 정말 좋은 볼거리 중 하나!

다만 전작에 대한 연관성이 높으므로, 전작들을 못보고 본다면 몰입도가 떨어지고 재미가 덜할 수 있다.


2008/05/25 00:28 2008/05/25 00:28

브릭 (Brick, 2005)

영화 2008/05/24 18:00


[ 볼때마다 느끼지만 포스터를 참 잘찍었다.
이 한장면이 영화의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 ]


줄거리

두 명의 범인, 두 개의 진실!

다급한 목소리로 ‘브릭’ 등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도와달라는 한 통의 전화를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 에밀리. 그러나 이틀 뒤, 에밀리는 죽은 채로 발견되고 브렌든은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정보에 빠른 브레인의 도움을 빌어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단서 ‘브릭’을 추적하던 브렌든은 똑똑하고 매력적인 팜므 파탈 로라에게 중요한 정보를 얻는다. 로라를 통해 ‘브릭’을 판매하는 카리스마 킹 핀의 조직에 잠입하는데 성공한 브렌든, 말보다 주먹을 믿는 터그는 브렌든을 경계하지만, 리더 킹 핀은 브렌든을 마음에 들어한다. 한편 에밀리와 친했던 약쟁이 도드는 브렌든을 범인으로 지목하는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범인의 정체, 마지막 진실이 밝혀진다.



2005년에 발표된 영화지만 국내에는 올해 1월말에 상영이 되었던 영화이다. 우리가 평소 생각하고 있는 '느와르 영화'라는 고정관념을 바꿔줄 그런 영화이다.

쉽게 상상하게 되는 중년의 지긋한 아저씨(혹은 할아버지?)가 크고 검은 양복을 입고 어두컴컴한 곳에서 씨가를 피우고 위스키를 마시는 그런 장면은 이 영화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젊은 미국의 평범한 청소년들이 등장한다. (위스키 대신 사과쥬스도 마신다.)

느와르 영화이고 스릴러 영화이기도 하지만, 아주 무거운 영화는 아니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할 영화라고 보면 된다. 약간 만화같은 설정(인위적인)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가벼운 코미디 영화나 그와 비슷한 것으로 치부해버리면 곤란하다.

잘 만든 스릴러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여주인공은 예쁘다!! :) 극중에서 팜므파탈적인 매력도 보여준다. (사진이 잘 안나온듯...) ]

2008/05/24 18:00 2008/05/24 18:00
  트레이드 (Trade, 2007)

  Mexico city is quite near from US. This is the movie about the take a person away to forcibly in Mexico. Do you have a experience about lose someone?
most people don't know how sad thay are!
yeah, we don't understand it. but we guess it from similar case in TRADE
 

'미국과 인접지역인 멕시코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신매매를 고발하는 영화.'

화면 색감이 우울한 분위기랑 아주 딱! 잘어울리고, 영화의 영상미가 참 예쁘다. 예전에 '맨 온 파이어'였나? 그 영화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맨 온 파이어'도 인신매매를 소재로 한 영화인데, 영화의 소재보다도 화면기법과 색감이 상당히 유사했다.

이야기의 전개 중간 중간에 약간 이해가 안가는(모순적인) 작은 옥의 티가 조금 보이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영화가 주는 감동 + 영상미 = 충분히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딸이 돌아왔을때 어머니가 오열하면서 딸을 부르는 부분에서는 정말 감동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가? 비열해 보이는 전형적인 악당의 표정이다.
2008/05/24 17:25 2008/05/2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