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마디로 말하고 싶은 것은,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상당히 '재미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영화의 제목을 듣고 포스터를 보면서 영화에 대한 첫 인상이 주어지고 그 인상은 굳어지기 마련이다. 사실 이런 관점에서 '12명의 배심원'이라는 이 영화는 시선을 끌거나 하지는 못할 망정 오희려 좀 지루해보이고 극단적으로는 재미없을 것 같다 라는 느낌도 주기에 충분하다. 사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아주 오래된 1957년의 '12 angry men'이라는 영화를 최근 리메이크 한 작품이라서 일 것이다. 러시아 영화는 개인적으로 처음 본 것 같은데, tv 방송에서 더빙한 영화를 2일전 늦은 시각에 해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보다가, 이 영화의 흡입력이 너무 뛰어나서 몰두해서 tv를 영화가 끝날때까지 집중해서 봤다.
[ 포스터를 왜이렇게 무섭게... 마치 공포영화스럽다. 12명을 살해한 살인마 할아버지?? ]
영화는 제목처럼 등장하는 12명의 배심원들이 한 소년의 범죄를 가지고 유죄냐 무죄냐를 논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12명의 특색있는, 살아온 환경이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만장일치를 위해 토론을 하는데, 처음에는 모두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채 남의 일로 치부해버리고 사건의 개요만 보고 당연히 유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명의 무죄표로 인해 전체가 술렁이고 그들은 그 사건을 '연구'하기 시작해서 결국 하나의 결론을 내리는 내용이다.
12명의 각 캐릭터 심리묘사와 인물간의 갈등이 상당히 세밀하게 잘 묘사되어 있으며,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한 인물들의 대화와 갈등에서 우리가 받는 재미가 상당하다.
아래는 '네이버 영화'에서 발췌한 '12명의 배심원' 줄거리이다.
줄거리
러시아 말을 전혀 못하는 체첸 소년. 전쟁의 포화 속에서 사체들이 널려있다. 러시아 법정. 12명의 배심원이 선발되어 한 소년의 살인죄에 대한 유.무죄를 가리게 된다. 만장일치가 되어야만 소년의 형량이 결정된다. 12명의 배심원들은 학교의 빈 강당으로 수용되고 이들은 모든 외부 세계와 단절 되어야만 한다.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편견과 잘못된 판단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들은 서로 이름도 모르고 아무런 연계성이 없는 사람들. 이들은 대표 한 사람을 뽑아서 회의를 열어간다. 이들은 모두 어차피 수사가 다 끝났고 증인도 있으니 이 불쌍한 체첸 소년은 유죄라 생각하고 빨리 결정을 내고 해산하려는 생각뿐이다. 그러나 그 중 단 한 사람이 무죄를 선언하자 법석이 일어난다. 배심원들 생각은 “거지같은 체첸 새끼가 고아가 된 자기를 길러준 의붓아버지(러시아 군 장교 출신)를 배은망덕하게 죽인 나쁜 놈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그것도 체첸에서 가지고 온 칼로 찔러 죽인 거라고…
결국 군중심리를 없애기 위해 비밀 투표가 시행되고 한사람 더 무죄에 투표를 하게 된다. 배심원들 사이에서 분분한 논쟁이 이어지고 하나 둘씩 소년의 무죄를 느낀다. 소년의 어릴 적 체첸 기억 ? 지하실에 마구 널브러진 주검 사이에 전에 칼을 주었던 사람의 시체 옆에 소년이 있다. 갑자기 문이 열리며 쏟아지는 총알들. 무차별한 총질 속에 한 남자가 소리친다. 그만 쏘라고. 러시아 장교이자 나중에 소년을 입양했던 장교다. 이 착한 장교는 두려움에 떠는 소년에게 "난 너의 삼촌이다. 무서워하지 말고 이리로 오라"하며 구출해준다.
결국 이 살인사건의 증인인 옆집 여자의 위증으로 결론 지워지고 (이 여자는 죽은 장교를 옛날부터 짝사랑했었고 전쟁서 돌아 올 때 고아를 데려왔기에 이 소년을 저주 했었다.) 배심원 모두가 소년의 무죄를 선언 하려는데. 대표로 선출되어 회의를 맡아왔던 사람이 말한다. "나는 처음부터 이 소년의 무죄를 알았고 증인 거짓 증언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소년은 살인 사건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소년과 장교는 아주 사이가 좋았다. 그러나 지금 소년에게 무죄를 선언하면 아무런 갈 곳이 없고, 일가친척도 없고 게다가 러시아말도 못하는 소년은 갈 곳이 없다. 그리고 진짜 킬러는 이 소년을 죽일 것이다. 또한 킬러의 얼굴을 본 소년은 자기 스스로 킬러를 찾아다니기 시작할 것이고, 킬러는 즉시 소년을 죽일 것이다. 그러게 되느니, 차라리 나중에 범인을 잡을 때까지 소년을 감옥에 넣어 두는 것이 더 안전하기에 난 소년에게 유죄를 선언 하려 한다" 고 말한다. 그러면서, 소년이 감옥에 있는 동안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범인을 잡자고 제안한다. 웅성대는 배심원들, 그럴 순 없다고 반대한다.
2008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2007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2007 Nika (러시아) 영화제 남우주연상 & 음악상 수상
 [ 배심원들이 판결을 위해 토론을 벌이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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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봤는뎅...호기심이 ~ ㅋ
특별한 액션이나 볼거리가 난무하는 영화는 아니니까 지겨울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는것이..^^